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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검사, 꼭 MRI를 찍어야 할까요?

leehannah716 2025. 6. 16. 10:04

허리나 목이 아프면 많은 분들이 “혹시 디스크 아닐까?” 하고 걱정합니다. 통증이 오래가거나 다리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되는데요. 이때 의사에게 “MRI 찍어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비용도 부담되고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디스크 검사를 위해 정말 MRI 촬영이 꼭 필요할까요? 오늘은 그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 디스크 검사,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이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X-ray(엑스레이)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뼈의 구조와 배열을 확인할 수 있지만, 디스크 자체는 연부 조직이라 엑스레이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척추 간격이나 척추뼈의 변형 등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CT(컴퓨터 단층촬영)
뼈 구조를 좀 더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 돌출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지만, 연부 조직 해상도는 MRI보다 낮아 정밀한 진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3️⃣ MRI(자기공명영상)
디스크와 같은 연부 조직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신경, 디스크, 주변 염증 상태까지 상세하게 볼 수 있어 현재 신경이 얼마나 눌려 있는지,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지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 꼭 MRI를 찍어야 하는 경우는?

모든 허리 통증 환자가 MRI를 찍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의사가 MRI 촬영을 권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증이 4주 이상 지속될 때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통증은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다리 저림, 감각 이상, 힘 빠짐이 있을 때
디스크로 인한 신경 압박이 의심되면 MRI로 신경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술이 필요한지 판단할 때
보존적 치료로 해결이 안 되면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하므로 MRI는 필수입니다.

 심한 외상 후 통증이 있을 때
골절이나 디스크 손상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 꼭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단순한 근육통이나 일시적인 허리 통증은 MRI를 찍지 않아도 됩니다. 통증이 가벼운 경우에는 기본적인 진찰과 엑스레이만으로도 충분하며,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또한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무턱대고 찍기보다는 증상과 필요성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MRI 검사 대신 주의해야 할 점

MRI 촬영은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주지만, 중요한 것은 검사보다 평소 관리입니다.

 올바른 자세 유지하기
장시간 앉거나 구부정한 자세는 디스크에 부담을 줍니다.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키워 허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세요.

 무리한 움직임 피하기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드는 것은 금물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
통증이 심해지기 전에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무리

디스크가 의심될 때 MRI 촬영은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필수는 아니며, 의사의 진찰과 다른 검사로 충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쓰기보다는 증상과 상황에 맞게 검사 여부를 결정하고, 무엇보다 평소 올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으로 디스크를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