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단 한 순간에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뇌세포가 손상되며, 이로 인해 신체의 일부 기능이 마비되거나 의식을 잃게 되는 질병입니다. 특히,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초기 대응 시간이 생존과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조증상을 알고 즉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허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 출혈성 뇌졸중: 뇌혈관이 터지면서 발생하는 뇌출혈
두 경우 모두 뇌에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뇌조직이 손상됩니다. 발생 즉시 치료가 필요하며, 늦을수록 후유증이 심해집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7가지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지만, 몇 가지 전조증상이 미리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다음 증상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1. 한쪽 얼굴이 처진다
거울을 봤을 때 입이나 눈 주변이 비대칭으로 내려가 있다면, 이는 안면 신경이 마비된 신호일 수 있습니다.
2. 팔이나 다리에 힘이 빠진다
한쪽 팔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저린 증상이 생기면, 뇌졸중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팔을 동시에 들어올렸을 때 한쪽 팔이 떨어지는지 확인해보세요.
3. 말이 어눌해지고 이해가 어렵다
정상적인 말이 어려워지고, 말이 흐려지거나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 뇌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4. 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럽고 심한 두통이 발생할 경우, 뇌출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5. 시야가 흐려지거나 두 눈이 다르게 보인다
한쪽 눈의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일 경우 뇌졸중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6. 어지럼증과 균형 감각 상실
갑작스럽게 중심을 잡기 어렵거나, 평형감각이 사라지는 증상도 뇌 관련 질환의 초기 징후입니다.
7. 의식 혼란 및 갑작스러운 피로감
정신이 멍해지거나 기운이 급격히 빠지는 것도 주의해야 할 증상입니다.
뇌졸중 골든타임: 3~4.5시간
뇌졸중은 3~4.5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뇌 손상을 최소화하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허혈성 뇌졸중은 혈전을 녹이는 '혈전용해제'를 골든타임 내에 투여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119나 응급실로 즉시 이동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은 뇌졸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
- 흡연자 및 과음자
- 가족력이 있는 사람
- 50대 이상 중장년층
- 심장 질환(부정맥, 심방세동 등)이 있는 경우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뇌졸중은 전조증상만 잘 알아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다음과 같은 습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보세요.
- 소금과 지방 섭취 줄이기
- 금연 및 절주
- 주기적인 유산소 운동
-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마무리: 뇌졸중은 "시간과의 싸움"
뇌졸중은 '시간이 생명'이라는 말이 그대로 적용되는 질병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전조증상을 기억하고, 평소 가족이나 지인에게도 공유해두면 위급 상황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야말로 최고의 예방입니다.